서평/사회과학 · 2011. 7. 26. 23:56
이한 - 너의 의무를 묻는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 제목이 참 당차다. 사실 김해에서 열리는 제3회 전국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지정도서 중 하나다. 그렇지만, 역시 4권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했다. 나머지 책들이 플라톤의 국가를 풀어쓴 것(플라톤의 국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다), 철학을 다룬 것(철학, 삶을 만나다), 역사와 철학을 결부시킨 것(시비를 던지다)이라서, 좀 딱딱한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어, 그러고 보니 이번 대회 책 제목들은 하나같이 동사로 끝나네?). 물론 결정적으로는 동아리에서 무작위 지정을 하는 가운데 지정을 받았다. 내가 기장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는 부기장을 하고 있는 친구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책은 상당히 얇고, 술술 읽히는 편이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 자체가 가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