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유럽 · 2017. 1. 2. 01:36
후 엠 아이(Who Am I)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인데, 나는 문과를 왔고 이과에는 전혀 소질도 없고 과학에도 영 관심이 없지만, IT나 컴퓨터에 대한 알 수없는 동경과 로망을 가지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그런 분야 중에 하나인데, 그러다보니 당연히 해킹에 관심'만' 있다.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지식은 전혀 없으니 이건 일종의 허세같은 거다. 좋아하는 이유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줄거리영화의 내용은 간단하고 비교적 단순하다. 주인공인 벤야민이 'CLAY'라는 해킹 집단을 만들어서 여러 기관의 웹사이트, 서버 따위를 털고 다니면서 MRX라는 익명의 해커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독일 연방정보국(BND; 베옌데)에서 진술을 하고 있는 벤야민으로부터 시작된다. 영화의 거의 대부분(거의 80분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