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치학 · 2012. 4. 15. 21:39
스테판 에셀, <분노하라> : 우리에겐 '분노할 의무'가 있다!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의 를 처음 받아들면, 아마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은 "이게 책이야?"라는 생각일 겁니다. 는 전체 88쪽의 '책자'입니다. 거기서 조국 교수님의 추천사나 역자와 저자의 인터뷰 등을 제외하자면, 9쪽에서부터 머리말이 시작하고, 43쪽에 각주 페이지가 끝이나는, 아주 얇은 책입니다. 책은 정말로 굉장히 얇고, 이 안에 도대체 무슨 건질만한 내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통렬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분노하라!". 사실 이 책은, 얇은 것 이상으로, 그 핵심을 제목에 완전히 드러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 총대를 넘겨받으라. 분노하라!"고. 정치계, 경제계, 지성계의 책임자들과 사회 구성원 전체는 맡은 바 사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