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글로 돌아오다 · 2010. 8. 4. 18:14
트위터, 인간 관계 복제의 결과
트위터는 수많은 SNS 서비스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에서 대성공을 거둔 거의 유일한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여러가지 외국계 서비스가 미투데이, 싸이월드같은 토종 SNS에게 그 시장을 빼앗기는 동안 트위터는 그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나갔습니다. 결국 SNS를 새로 정의하면서 140자의 의사소통 공간을 새로이 만들어냈습니다. 이건 분명히 트위터의 순기능입니다. 트위터는 많은 것을 해냈고, 많은 것의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1:1 문의, 게시판, 전화, 메일 등 지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단독적으로 이루어지던 기업-소비자간 커뮤니케이션을 더 공개적으로, 더 능동적으로, 더 친근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트위터는 메신저, 챗, 기타 SNS 등을 한데 모아서 장점을 꽤나 잘 뽑아낸 것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