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1. 12. 10. 20:19
설원에서의 추리...대결이었을텐데?! :: 히가시노 게이고 - <백은의 잭>
백은의 잭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한성례 옮김/씨엘북스 히가시노 게이고, 가볍게 뽑아 들 수 있는 작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머릿속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말 그대로 '가볍게 뽑아들 수 있는 작가'다.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가져다 붙일 필요도 없다. 일각에서는 사회파 미스터리에 어정쩡하게 발을 담갔다고 하는 비판을 가하기도 하는데, 확실히 그의 작품들은 사회 문제를 지적하는 경향이 강하다. 굳이 사회문제가 아니더라도, 통상적으로 추리소설을 전개해나가지는 않는다. 에서는 의료, 에서는 현대의 관리 통치, 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소설에 무게가 있어야하는데, 왜 가벼울까. 그건, 본격적으로 파고든다거나, 그 쪽에 핀포인트를 맞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서-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