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방콕을 걷다 #6. Chatuchak Weekend Market(2)

오랜만에 찾아온 뜨방걷입니다 ^3^ 와 벌서 이 여행을 다녀온지도 1년을 훌쩍 넘겼고... 이쯤되니 과연 이 여행기가 제 전역 전에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부터 의문 -_-;; 분명히 입대전에 마지막으로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은데...

 

 

 

 

짠. 이런 여러가지 상품들이 많은 짜뚜짝 야시장. 짜뚜짝은 물론 다루는 품목의 종류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그 특색을 말하기 어렵다. 정말로 온 세상... 아니 온 태국에 있는 물건 중에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분위기다. 개중에서도 향초류가 눈에 띈다. 전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YuFactory처럼 대형 점포도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점포도 곳곳에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짜뚜짝 뿐만 아니라 첫날 아시아티크 야시장에도 있다. 거기 뿐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태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핫아이템 중 하나...였다. 지금도 그럴지는... 저도 잘...

 

 

혼잡 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곳곳에 "BE CAREFUL BAG"이라는 경고문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소매치기가 많으니 백팩은 앞으로 매고, 뭐는 어떻게 하고... 여러가지 행동 수칙(?)들이 소개된 곳이 많다. 다행히 우리는 무사히 험난한(?) 짜뚜짝을 통과. 밑에 truemove는 태국의 통신사인 모양인데 WIFI가 제고오디지만 유상이다. 미리 신청하고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태국 곳곳에서 잡히는 트루무브 와이파이는 미리 신청하지 않았다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의외로 커버리지가 굉장히 넓어서(태국 속의 올레와이파이! 라는 느낌이다) 신청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대개로 이렇게 좁은 길 좌우로 점포들이 늘어서있다.

야시장이라는 이미지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왠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만나볼 수 없을 것 같은 수공예품들도 짜뚜짝 시장의 매력. 같은 짜뚜짝 시장이지만 섹션마다, 그리고 좁게는 거리마다, 가게마다 그 분위기가 각양각색이다. 즉, 넓은 만큼 그 전체를 포괄하고 있는 분위기가 뚜렷하지 않다.

 

 

우린 사진 않았지만 형형 색색의 과일을 파는 곳도 있다. 실제로 저런 식으로 늘어놓고 파는건 처음봤다. 왜, 그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에서 보면 외국에서 거리에 내놓고 파는 분위기. 딱 그런 분위기다.

 

 

 

 

 

 

 

사면 사는대로, 안사고 구경하면 구경하는대로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적어도 초반에는... 사실 하루에 다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도 아니고 체력적 안배를 위해서라면 하루에 몰아서 가는 것 보다는 여러번으로 나눠서 가는 것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그리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수공예품인척 하는 공장출신 아이템(..)들이 꽤 많다. 짜뚜짝에서 못사서 아쉬워! 했는데 나중에 (물론 더 비싼 가격으로) 마주치게 되는 아이템들이 분명히 어디선가 튀어나온다. 물론 반대인 경우도 많다. 그러니 일단 발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질러야된다. 한 번 지나간 아이템을, 기억에 남아서 다시 찾아보려고 하는 순간 짜뚜짝은 시장이 아니고 미로다. 절대 못찾는다..

 

 

 

정말 죽을 것 같다 싶을 정도의 포인트에(?) 코카콜라같은 여러가지 음료수를 잡다하게 파는 점포가 나온다. 우리나라 브랜드는 아니지만 왠지 반가운 코카콜라...지만 뒷면을 돌려보면 저런 알 수 없는 문자가 나를 반겨줘서 아, 여기가 외국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여기에서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은 잘 안나지만 태국의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싸다(적어도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원없이 마시고 와도 좋다. 아니, 원없이 마시기를 강력히 권하고 싶을 정도다.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역시 진저에일을 더 많이 먹고 오지 못한게 내 태국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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