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lus One 개봉기(언박싱)

드디어 받았습니다. 원플러스원! 자주 눈팅하고 가끔 댓글달고 하던 클리앙에서 초대장(64GB 샌드스톤 블랙)을 받아다가 냅다 질렀습니다. 주문은 페이팔을 통해서 원플러스넷 공홈에서 결제 → 배대지(몰테일) 델라웨어 → 통관 → 수령 순이었습니다. 그리하야... 드디어 받았습니다. Oneplus One A0001(이하 OPO).



두근두근. 처음으로 해본 '직구'. 해외 구매대행으로 뭘 사본 적은 있지만... 또 다운로드 결제를 VISA를 경유해서 해본 적은 많지만...(스팀-_-..) 배대지까지 써가면서 해외에서 직구를 해보는 건 또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유일한 배대지 사이트이자 가장 유명한(것 같은) 몰테일을 이용했습니다. 배송지에 찍혀있는 United States를 보니 와... 내가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ㅋㅋ



두근 두근 언박싱. 박스 자체는 몰테일에서 재포장한건지 원래 저 박스에 담겨온건지는 잘 모르겠고... 완충재로 종이가 들어있었는데 조금 불안해보이기는-_- 한 포장이었으나 뭐 그러려니...



그리하여 다채로운 구성품들 등장.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폰만 주문하고 액정보호필름이랑 케이스는 다른 곳에서 살걸 그랬어... 특히 케이스 -_-... 케이스 이야기는 조금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구성품을 보면, 맨 왼쪽이 원플러스원 공홈에서 팔고 있는 '프로텍티브 케이스'(별매), 그 옆으로 위가 일자형이라 봉인해둔 충전기, 아래가 액정보호필름(별매), 오른쪽이 본체. 일단 본체가 든 상자 랩핑부터 벗겨내고 상자 해체 시작..



이런 것도 나름 감성인가 ㅋㅋㅋ 스트랩을 통해서 상자를 뜯어서 개봉하게 되어있습니다. 뭐 상자에 그렇게 집착하는 편도 아니라서 그냥 쭉 뜯어냈습니다. 밑에 보이는 저 애증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시간표는 뭐지 -_-; 왜 아직도 저게 저기에...



그리하야 짠! 원플러스 원 등장. 두근거리는 마음을 누르고 다시 한 번 박스를 꺼내보겠습니당.



요렇게 손잡이를 빼고 꺼내면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핸드폰 포장보다 더 나은 것 같다-_-; 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내가 직접 뜯어본 핸드폰은 피쳐폰 시절의 햅틱2, 스마트폰 시절의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S4 LTE-A 모델 정도인데, 개중 가장 압도적인 포장이더군요. 갤럭시 S4 LTE-A야 일단 개봉의 맛이 없었고(대리점에서 개봉해서 유심 넣고 기본 세팅 다 해줌..)...



짠! 열어보면 이렇게 등장. 사진을 정리하면서 든 생각인데 기기 전체가 깔끔하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 -_-; 사진이 작아서 글자는 잘 안보일거라고 생각하지만 IMEI랑 다 적혀있어서 일단 그림판으로 쓱싹쓱싹 지워냈습니다. 여느 액정이 있는 기기와 다르지 않게 앞면에는 보호용 필름? 같은게 한 장 붙어있는데, 기기 명같은건 없고 저 씰?과(밑에 보면 사후 서비스 등을 위해서 잘 가지고 있으라고 적혀있는데... 구매대행까지해서 구입한 이상 사후 서비스는 포기한 셈이니..ㅠㅠ) 유심 넣는 방법만 간단하게 나와있습니다.



샌드스톤 블랙 모델 디자인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한다면 당연히 '샌드스톤'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후면입니다. '샌드스톤'은 사암..이라는 뜻인데, 사암은 잘 모르겠고 일단 사포스런 느낌이 납니다. -_-; 그리고 초대장을 구해서 구입할 수 있는 국제판(인터내셔널 버전!)에서만 볼 수 있다는 CYANOGEN 로고... 예쁘장함..



자 한 번 꺼내보자! 저 빨간색 손잡이를 잡고 살짝 들어내면 요렇게 기기가 딸려 나옵니다. 



이게 다가 아님. 딱히 뭘 들춰내라고 써져있는건 아니지만 혹시나 하고 들춰내보면 이렇게 안에 부속품이 더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말한 충전기와 폰을 연결할 때, 그리고 기기와 PC를 연결할 때 쓰는 케이블. 밑에는 아이폰처럼 트레이 방식인 원플러스원의 유심트레이 꺼내는 핀.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고무 케이스도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이 나와서 하는 이야긴데 OPO는 단자가 뒤집혀서 꽂힙니다. 아직도 가끔 헷갈림 -_-; 즉 우리나라에서 쓰던 충전기를 꽂을 때는 USB 마크가 안보이게 뒤집어서 꽂으면 된다는 소리임.



그리고 보통 하나로 포장하는데 굳이 2개로 포장하게 된 -_-; 요녀석. 이렇게 따로 포장할거면 110V/220V 플러그 모양도 나눠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지 그랬니..



뜯어보면 요렇게 또 한 센스있게 만든 것 같은 녀석이 튀어나오는데.. 당장 11자 플러그라서 나는 갤포아 시절 충전기를 계속 쓰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은 분명히 듭니다. 



끄집어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배송 받기 전에 찾아본 리뷰에서는 '감성넘치는 디자인'이라고 했는데, 다른건 모르더라도 포장 하나는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기도 지금까지 3일 정도 써본 바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퀄리티인데, 그냥 기기만 그런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게 잘 뽑아냈습니다. 솔직히 가격에 비해 굉장히 우수하지 않나 싶습니다. Oneplus가 사실상 OPPO의 자회사격이던데 이정도면 거의 팀킬도 가능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사실은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게 더 있지만 그건 나중에 별도로 해야겠어요. 요녀석들에게는 나름 불만이 있음. -_-;;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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