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페이스북, 그리고 etc


1. <청춘의 독서>!!! 워어어어어- 이건 선생님께 읽으라고 추천 받은 책입니다. 유시민 씨가 쓰신 책인데 유시민 씨가 어릴 때 읽으셨던 책을 지금 다시 읽어보고, 그에 관한 내용을 쭉 적은 책이에요. 아직은 읽고 있고 몇 편 안 읽었지만, 멜서스의 <인구론> 부분에서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을 정도. 아무래도, 지금 시대에, 그러니까 소비문화가 팽배해있는 시대에는 아무래도 접하기 어려운 책들인데다, 그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이라도 언제 불온 서적이라는 도장이 찍혀도 이상하지 않을 책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수의 극한을 보여준 멜서스의 <인구론>은 물론이고, 당연히 사회주의의 기본이 된 <공산당선언>까지...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유시민 씨도 글을 잘 쓰시는데다, 수록되어있는(아니 다루고 있는) 책들도 하나같이 진귀하달까, 저로서는 아직 접해보지 않은 책들이라 눈이 반짝 거리며 읽고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유시민씨같은 독서광도 요즘은 별로 없을듯.

2. 페이스북~ 이라고 하면 세계에선 트위터보다 더 큰 규모의 SNS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 이지만 은근 한국 사용자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같은 경우는 친한 트위터리안 몇 분이 아예 트위터를 그만두시면서, 그 때를 기점으로 트위터에 대한 재미는 많이 줄었고(물론 그 이후 윤하당을 만나면서 다시 흥하긴 했지만..) 대신에 페이스북에 뛰어들게 되었는데, 결국 친한 사람들이랑 대화하면서 놀기에는 페이스북도 꽤나 좋다는걸 알았고, 무엇보다 어차피 친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매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트위터보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라면 페이스북이 좀 더 좋은게, 페이스북은 친한 사람들 위주로 편성되있어서.. 아무래도 트위터에서 느끼는 군중속의 고독도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페북에 마구마구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래서야 트위터랑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있어요. 말도 안되 이건.

3. 아는 사람 한 명이 일본 국비 장학생 시험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와 저렇게 실행력있게 움직일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유학이라면 저도 대학원 단계에선 생각해보고 있지만, 당장 다가오는 대학에선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저런 것도 괜찮겠구나 싶어서. 그렇지만 우리 학교만 보더라도 문과가 일본으로 유학가는 일은 별로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일본어도 잘 못하는데... 과연 어떤게 좋은 선택인가 싶어서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네요. 계속 고민하다보면 무언가 나오겠지라며 그냥 미루고 있는데... 글쎄, 어떨까.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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