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X205TA-UH01 Signature Edition

오늘은 다시

가운데 정렬 모드.

역시 개봉기에는 가운데 정렬이 갑.



왔습니다! ASUS X205TA.

980g 미만의 가벼운 무게, 아톰 체리트레일 Z3735F 프로세서.

아수스라는 브랜드는

(이제는 공식명칭이 에이수스라던데?)

들어는왔지만 완제품을 사본건 처음.



몰테일에서 씰개봉검수를 요청했기 때문에

이미 짤려서 나왔음.

저걸 뜯어내면 밑에 ASUS 로고가 잔뜩 남는다는데..

굳이 테스트해보고 싶진 않아서 패스.



시리얼은 지워씀미당^3^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가볍게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

딱히 뭘로 체결된 구조도 아니고(굳이 말하자면 박스 손잡이?)해서 쉽게 열 수 있다.

이미 개봉검수를 했을테니 아마 막 개봉했을 때는 조금 달랐을지도.


구성품은 매우 단순해서, 

본체+충전기+몇가지 설명서. 요렇게 하고 끝이다.



본체는 이런 느낌.

요즘은 마그네슘이니 알루미늄이니하는 금속 재질이 고급 노트북의 트렌드지만

그런! 고급 노트북과는 전혀 무관한 인생의 넷북이기 때문에 순도 100% 플라스틱이다.

다크블루, 블랙, 블루블랙 등 이런저런 이름으로 많이 불리고 있는듯 한데

개인적으로 가장 가까운 색을 꼽으라면 역시 블루블랙.

내 첫 PMP였던 E900 블루블랙이랑 색깔이 곱게 닮았다.



구성품 전체.

110v용 충전기, 100GB/2년의 원드라이브 이용권,

설명서와 품질보증서. 끝.

심플함의 극치.



몰테일 배송증 체크리스트.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영수증.

깨알같이 인보이스가 아니라고 써져있음.

(그러면 영수증이 아니라는건가?)



집앞 천원샵에서 '반대 아답타'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던

110-220 어댑터를 긴급 공수(일명 돼지코).

장착하니 착, 안정적으로 잘 달라붙는다.

물론 어댑터(충전기) 자체는 프리볼트 제품이다.



충전기는 요렇게 생김.

10핀이랑 비슷하게 생긴척 하고 있지만

독자규격이라는 것 같다.



마이크로SD, 마이크로HDMI, 이어폰 단자.

마이크로의 향연.

심지어 산 곳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저 10핀인척 하고 있는 충전기 꽂는 곳.



USB 2.0 단자 2개.

경쟁기기였던 hp 스트림11이 3.0을 지원해서인지

3.0 미지원이 결정적인 단점으로 자주 꼽히는 듯 한데

지금 메인데탑조차도 지원하지 않는 3.0이라서 뭐...



다시 윗면으로 넘어와서.

보이는 것처럼 굉장히 매트(??)한 느낌의 재질인데

덕분에 손으로 만지면 지문이 촥촥 묻는다.

정말로 촥촥이라는 효과음이 잘 어울릴 정도로 잘 묻는다..



펼치면 요렇게 생김.

180도 또는 무리한 각도까지 꺾이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받침이 있는데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인지 화면을 딱 펼치면

랩탑 본체가 살짝 뜬다.



(아톰이지만) 인텔 인사이드.



외장그래픽도 없고 뭣도 없다보니 윈도 계열 랩탑에 붙는

덕지덕지 스티커는 없다.

대신 이런 녀석이 붙어있음.

500GB 이야기는 아수스 웹스토리지 이야기.



전원은 요 위치에 있다.



ASUS.

IN SEARCH OF INCREDIBLE.



미국 스토어서 직구해서 한글 각인은 없다.

영문 각인만 된 노트북은 실물로 처음보는 건데

아무래도 키캡 하나에 써진 글자가 확 줄어들다보니 깔끔한 느낌이다.



시간이 꽤 걸린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은근히 첫 부팅도 금방이다.


#몇 가지 이야기.

   1. 당연히 기본 언어는 영문이다. 처음 Region이랑 Language를 선택할 수 있긴 한데 나중에 제어판을 통해 들어가서 Display language pack? 그걸 받아서 적용시켜주지 않으면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영문으로 출력된다. 


   2. 윈도8.1 with Bing이 들어가있다. 사람들이 왜그렇게 윈8을 욕했을까 싶었는데 그럴만하다 싶다. 메트로 UI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닌듯하다..


   3. 32GB 스토리지는 확실히 적다. 클린설치하지 않으면 시그니쳐 에디션 기준 16GB 정도 용량이 남는다. 파티션 자체는 20GB가 할당되어있다. 마이크로SD를 별도로 꽂던지, 아니면 나처럼 안에 자료를 탑재하는걸 포기하든지. 나도 어쨌든 쓰다 남은 8GB짜리 마이크로SD를 넣어줌. 귀찮기도 하고 애초에 자료탑재할 생각도 별로 없어서 클린설치는 안할련다.


   4. 아톰 Z3735F. 4세대에 해당하는 베이트레일 아톰. 1세대 넷북이라고 할 수 있을 LG 아이스크림북을 잠깐 만져본적 있는데 두께, 성능, 쾌적함 등 전반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그렇지만 당장 한참 전의 CPU인(물론 하나는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고 하나는 데스크탑용 프로세서지만) Q9400+램4GB와 비교해봐도 조금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나름 최적화가 잘 되었다는 윈8.1과 함께이더라도 그건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옛날 넷북과는 다르다. 턱없이 느리지는 않다. 묘한 끊김이 있지만 어쨌든 빠르다. 마치 안드로이드 ICS-JB 과도기 때의 느낌.


   5. 괴물 배터리(12시간)는 아마 아톰 특유의 효율성에 기인한 것일 터다. 배터리 용량 자체가 클리는 없으니까. 덕분에 충전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감탄스러울 정도다.


   6. $149(본체)+$19(몰테일) 정도 줬는데 달러 환율이 1000 중반대만 됐어도 좋았을 것을... 한창 환율이 비쌀 때 결제해서 가슴이 아픔. 그렇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랩탑을 얻을 수 있다니. 기술의 발전은 대단하다.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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