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치학 · 2014. 7. 13. 23:03
대니얼 W. 드레즈너, <국제정치이론과 좀비>
내 전공이기도 하고(물론 한 학기 학부생 생활을 했을 뿐... 소양은 전혀 없음..) 관심분야이기도 한 정치학, 거기에서도 특히 국제정치학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내게는 낯선 이름의 저자인 대니얼 W. 드레즈너였지만 라는 책은 국제정치이론 관련 책을 찾아보면서 자주 보던 이름이었다. 국제정치이론을 좀비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묶어 쉽게 풀이해냈다는 이야기. 그래서 얼마전에, 정말로 뜬금없이, 덜컥, 샀다. 뭐, 애초에 내가 정치학의 ㅈ자도 잘 모르면서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한답시고 원서를 모조리 정외과나 사과대로 썼던, 그 때의 그런 느낌으로. 어쩌면 내게 정치학이란 항상 그렇게, 알 수 없게, 잘 알지 못하고, 뜬금없이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이 과연 국제정치이론에 초점을 맞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