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 2016. 1. 8. 23:14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1. 이전에 평했던 내부자들의 감독판이다. 이걸 감독판이라 평할 수 있을까.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감독판이라기 보다는 완전판이라는 말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뭔가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좋은 영환데 개연성 부족한 그런 영화였던 내부자들의 완성이 바로 이 '디 오리지널'이다. 이게 정말 감독의 뜻에 반해서 제작사가 편집했다거나 한 거라면, 그건 상업적 선택이 아니고 그냥 서사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을 뿐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감독판이 아닌 내부자들을 봤다면 내부자들을 봤다고 말하기 좀 애매할 정도다. 50분 정도의 씬 추가가 이뤄졌는데, 물론 50분의 씬 중에 이 정도라면 편집해도 괜찮지, 싶은 부분도 있었던 반면 이걸 왜 편집해..? 싶었던 부분도 많았다. 나아가 편집해버려서 소소하지만 관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