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4. 11. 3. 21:16
야마다 무네키, 백년법
◆소설 속의 세상은 근미래의 언젠가, 불로화바이러스 수술(HAVI)이 보편화되어 그 누구도 늙지 않는 세계. 이 세계에서 백년법이라고 하면 '생존제한법(Life limit law)'으로, HAVI를 받아 늙지 않는 이들의 법을 인위적으로 제한함으로써 사회의 구조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법률이다. 소설 속에서 한국이나 중국, 유럽등의 경우 차이는 있지만 대개 20~50년 안팎으로 적용받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일본만이 100년을 보장하고 있는 설정이다. 결국 백년법이라고 하는 법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손댄 것을(HAVI) 사회적인 제도를 통해서 자연의 형태로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그러나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법률의 존재까지도 까맣게 잊고 살아온 일본인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백년법의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