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 2016. 2. 5. 15:22
검사외전
영화를 보다 또 한편의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좀 더 일찍 보게된 검사외전이다. 사실 검사라는 직업은 항상 나를 설레게하는 직업이고, 덕분에 꼭 한 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알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제대로 된 검사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고, 그런 제대로 된 법정물도 아니라는 것을. 광고부터 이 영화는 대놓고 한국영화스러웠다. “나 그렇게 무거운 영화 아니야. 와서 한 번만 봐보라니까? 이거 완전 웃긴 영화임, 돈워리 돈워리.” 딱 그런 광고. 딱 그런 내용. 대단할 것도 없고 실망스러울 것도 없는 영화.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였는지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물론 엄청 재밌다거나 엄청 인상깊게 본 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제돈 다 주고 볼만큼의 가치가 있냐고 누가 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