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11. 7. 14:47
요네자와 호노부, 야경
들어가며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은 매력적이다. 한국 문단의 소식에도 어두운 내가 일본 문단의 현 상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는(나 또한 좋아하는 장르임에는 분명하지만) 문단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대체로 완전한 순수문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지만, 적당히 애매하게 일반문학과 라이트노벨의 사이에 걸리는 장르들(주로 추리물이 주를 이루는 것 같은데) 같은 경우에는 그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짐과 동시에 일반문학이 라이트노벨화 되는 경향도 있다. 옛날에는 일반문학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소재가 일반문학을 표방하고 나오는 경우도 옛날보다 훨씬 더 빈번해졌다. 그런 작가 중에 한 명이 요네자와 호노부였다. 본인이 의도하지는 않았겠으나, 로 큰 성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