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4. 19. 20:31
요네자와 호노부, 쿠드랴프카의 차례
1.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의 3권에 해당하는 '쿠드랴프카의 차례'입니다. 드디어, 3권에 이르러서야 1권에서부터 미뤄오던 간야제가 펼쳐지는데, 중심이 되는 사건이 있긴 있지만 전반적으로 축제의 시끌벅적함,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편이에요.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바라의 실수로(사실은 이바라의 실수는 아니고 제본소의 실수로... 근데 제본소가 실수한건 제본소가 처리해야되는거 아닌가...) 계획량보다 엄청나게 뽑아져나온 고전부 문집 '빙과'를 팔아치우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인듯 아닌듯 동시에 학교 축제에서 일어나는 '괴도 십문자(十文字)' 사건을 그리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메인이냐고 하면... 제목인 쿠드랴프카의 차례, 가 괴도 십문자의 사건과 직결되는 이야기이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