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글로 돌아오다 · 2015. 3. 16. 23:35
책 그 자체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한창 열심히 읽고 있는 책이 이다. 2권까지는 서평도 썼고, 지금 4권을 마저 읽고 있다. 오랜만에 읽는 라이트노벨 풍의 소설이라(엄밀히 말해 라이트노벨은 아닌 것 같다)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듯한 재미로 읽고 있는 소설이다. 예상할 수 있지만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바로 이 소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건너간 '책' 그 자체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문장은 고서(헌책)를 다루는 이야기인 시리즈를 이끌어나가는 핵심이기도 하다. 즉, 책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여자주인공, 시노카와 시오리코가 헌책 속에 담겨있는 그 '이야기'를 읽어내고 그 이야기를 실마리로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이야기다. 이전의 서평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일상추리물(고전부 시리즈의 그것)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