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2. 1. 6. 16:51
영화와 소설의 적절한 상보관계, 미나토 가나에 - <고백>
고백 우리나라에는 조금 텀을 두고 개봉하였지만, 일본 영화도 이럴 수 있구나, 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 중에 고백이라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파란색과 회색의 색채톤으로 담아진 영상은 굉장히 차분했고, 담담했고, 무엇보다 잔인했었죠. 그 당시에는 어째서인지 모르게(아마도 지금보다 청소년 범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겠지만) 소년법에 굉장히 초점을 맞추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오키, 슈야, 모리구치, 미즈키.. 영화에서는 혼자 캐릭터가 따로 논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던 모양이지만,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그 어딘가 나사 하나 풀린, 그러나 반에서 유일하게 가장 정상에 가까웠던 미즈키였습니다. 소설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을 읽다보니, 이 작품에서 초점을 맞추어야하는건, 소년법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