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써왔던 레오폴드 FC300R.
처음에 살 때 고민고민하다가 적당히 골라잡은 키보드인데
지금에 와서는 덱 키보드를 살걸 그랬나 싶으면서도
어차피 순천에 두고 갈 키보드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마음껏 쓰는 중.
처음에는 먼지 들어가지 말라고 덮는 정성까지 보였는데
이제는 굉장히 막 다루고 있다..
그러다 뭔가 키보드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번 갈아엎어줘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
항상 큰 돈은 펑펑 잘 쓰면서 작은 돈에 약해지는 성격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요번달 나를 위한 선물(?) 비스무리하게...
키캡 한 통을 샀다.
바꾸고 나서.
빨간색 한 통을 샀는데
키보드 전체가 빨간 색이면 조금 부담될 것 같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부모님도 같이 쓰셔서 그냥 조금 섞어서 바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색깔은 매우 예쁨.. 내가 바라던 그런 빨간색이고
같은 ABS인데도 전체적으로 기존 레오폴드 ABS 키캡보다 가벼운지
갈축에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가벼운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결론은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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