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Cafe & Dessert · 2017. 1. 23. 01:14
[서대문/이대] 북카페 파오(PAO): 내가 그렸던 가장 이상적인 북카페와 샌드위치 ★★★★☆
아마 어느 시험기간이었던 것 같다. 혀니 말 따라서 이대까지 공부를 하러 나갔었는데, 처음에는 익숙한 스타벅스를 갔다. 애초에 그렇게 갔던 이유가, 내가 이대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스타벅스가 꽤 멋들어지게 들어와있는 모습을 봤었기 때문이었다. 그랬는데 우리가 좀 늦게 갔더니, 거기다 시험기간이었어서, 스타벅스에는 제대로 된 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여느 스타벅스처럼 어둑어두한 조명이 우리를 반겼다. 솔직히 말하건대 공부에 적절한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행선지를 옮기려고 주변에 다른 카페를 찾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혀니가 아는 분을 만나 이 곳을 추천받았다. 북카페 파오. 특유의 분위기가 강렬하다. 사장님의 취향이 진하게 묻어난다. 한쪽엔 레코드와 음반이 자리를 채우고 있고, 한쪽은 책이 자리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