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Restaurant · 2017. 1. 21. 01:42
[서대문/신촌] 미분당 : 베트남 쌀국수의 재발견 ★★★★★
※네이버 블로그 '소민의 어린이날'으로부터 옮겨온 것이다. 베트남 쌀국수는 사실 내가 썩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다. 소위 Pho시리즈들이 한동안 온 식당가를 뒤덮었을 때, 한 두번 먹은 건 괜찮았지만 그 뒤로는 썩 내키지 않았다. 참 미묘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첫째로 면이라면 역시 콩국수와 라멘을 최고로 치는 까닭일테고, 둘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보다는 밥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만난 미분당은 사실 내 생각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았다. 먹는 방법이 몇 가지나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 요령은 해선장과 소스에 있다. 면과 고기, 고수 따위를 조금 건져내 볼에 옮겨담고 소스와 해선장을 적당히 섞어 먹는다. 여느 가게처럼 이 녀석들을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