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에쎄이 · 2016. 2. 22. 21:57
강세형, 나를 의심한다
나름 강세형 작가의 책을 꾸준히 읽어온 편이다. 에쎄이를 읽기 시작할 초입에, 아마 고등학생 때 쯤에 처음 읽었던 것 같은데, 글이 마음에 들었다. 그 이후로 믿고 고르는 작가 중에 한 명이 됐다. 이번으로 벌써 세 권째. 그 사이에 라디오 작가였던 강세형 작가는 전업 작가가 되었고,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변하지 않은 점이라면 그녀는 여전히 글을 쓰고 있고, 나도 여전히 블로그에 이런 짧은 글을 남기고 있다는 점일게다. 이번 책도 막힘없이 읽었고, 후회도 없다. 물론 기존의 책들과는 꽤나 다른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보라색 글씨와 검은색 글씨가 교차되는데, 검은색 글씨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고 보라색 글씨로 써진 부분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다. 덕분에 이전까지의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