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드라마 · 2016. 2. 17. 19:20
데어데블 시즌1
넷플릭스 자체제작 드라마. 데어데블. 넷플릭스로 처음 본 드라마였는데 의외로 흡족스럽게 봤던 드라마다. 드라마의 내용은 지극히 단순, 간단명료. 주인공이자 눈이 안보이는 맹인 변호사, 매튜가 복면을 뒤집어 쓰고 악인들과 싸우다가, 나중에 가서는 본격 히어로물답게 슈트(저 위의 붉은색 옷)까지 차려입고 나선다는 거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초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물론 그의 감각은 거의 초능력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배트맨처럼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총동원하는 21세기 자본주의형 히어로도 아니다. 주경야히어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히어로로 뛴다(나중엔 낮에도 히어로 겸직이다), 순수하게 자신의 몸만을 믿고 말이다. 매튜에게 특출난 점이라면 굉장한 감각인데, 거의 초감각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