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시아 · 2016. 1. 20. 19:19
무간도
언더커버의 원조와 같은 영화 언더커버의 원조와 같은 영화. 무간도를 한줄로 설명하라면 그런 영화가 될 것이다. 유덕화와 양조위라는 걸출한 캐스팅, 그 뒤에도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고 오마쥬되는 스토리라인과 섬세한 인물묘사. 후에 쓰겠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디파티드(The Departed)'보다 이 영화가 훨씬 좋은 이유는, 그런 섬세한 심리묘사에 있다. 두 영화는 같은 소재, 같은 구상에서 출발했지만,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낳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3부작으로 완결될 것이라고 하는 '신세계' 역시 무간도에 상당부분 영향을 받은 영화라고 할 것이다. 이런 무간도에 대해 혹자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영화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