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7. 21. 00:52
십이국기 0. 마성의 아이 / 엘릭시르판
0. 외전에 해당하는 마성의 아이를 다 읽었다. 굳이 0권이라고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엘릭시르 입장에서는 십이국기 시리즈에는 넣으면서도 원판의 넘버링을 해치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같은데(아니면 원판도 마성의 아이가 0권인가?) 마성의 아이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려면 2권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내용을 알아야한다. 저자가 십이국기 시리즈와는 별개의 소설로 봐달라고 했다는 말이 나무위키에 있던데 그렇게 보는 것은 조금 무리다. 2권의 내용을 모르고 읽었다면, 내가 '마성의 아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을지 자신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다. 마성의 아이는 어디까지나 십이국기의 한 이야기다. 사실 외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에피소드 하나를 차지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아마 배경이 '이 쪽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