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7. 9. 13:24
십이국기 2.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 엘릭시르판
0. 지난 첫 번째 권,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에서 진행되었던 나카지마 요코의 이야기가 꽤나 흥미로웠던 터라, 이번 권에서도 나카지마 요코의 이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의외로 이번 권은 경국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물론 경 태보 게이키가 주요인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태국과 태 태보 다이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태 태보 다이키는 아직 태어나기 전, 난과 시절 식에 쓸려 봉래(일본)에 떨어지게 된다. 봉래에서 태과로 태어난 다이키는 그 곳에서 10년을 보내다가 엔키 등의 도움으로 겨우 겨우 봉산으로 돌아오게 되고, 거기에서부터 남들보다 10년 늦은 기린 생활을 시작해나간다. 봉산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갈 무렵, 기린으로서의 숙명인 '왕 선택'의 날짜가 다가오고, 그는 당시 대국 금군의 장군 교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