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7. 2. 00:32
십이국기 1.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 조은세상판
#0. 십이국기 조은세상판. 아무래도 여러가지 안좋은 이야기도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11권까지 묵묵히 잘 내줬으니. 책이 나온지 오래된 만큼 책의 전체적인 상태는 2000년대 초반 특유의 쌈마이 느낌 물씬. 전체적인 책의 재질감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고, 여러모로 번역도 어색한 문장이 많다. 전반적으로 일본어에는 능하지만 정작 국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서, 문장이 끊긴다는 느낌이나 한글로 써진 외국어 문장을 보는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책 자체의 편집 이야기를 해보자면, 글씨 크기나 줄간격이 지나치게 크게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엘릭시르판에서 한 권으로 끝난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가 굳이 2권으로 나온 이유는 아마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아쉬운 판이었다. 엘릭시르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