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설 · 2015. 4. 23. 22:46
요네자와 호노부, 부러진 용골
1. 나처럼 책을 굉장히 보수적으로 읽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작가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새로운 작가에 대한 도전보다는 이미 좋은 책을 경험한 작가의 책을 다시 고른다. 그러다보니 대개 비슷비슷한 소설을 많이 읽게 된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를 나름 재밌게 읽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내용을 대충 훑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책으로 보는 원작의 즐거움은 역시 따로다. 5권 격인 두 사람의 거리추정, 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을 순조롭게 모두 읽었다. 오랜만에 정말 잘 읽히는 책이었다. 그 다음으로, 여러가지 책이 손에 치였다. 읽으려고 사놓은 수많은 책들. 개중에는 같은 교양서적, 나 같은 전공과 관련된 책들, 같은 법학 관련된 책들도 많다. 그렇지만 평상시에 소설을 열심히 사서 쟁여놓지는 않는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