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 2015. 1. 31. 22:33
강남1970
1. 휴가 올라간 서울에서, 이번 휴가 때는 꼭 영화 한 편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 얼마전에 친구들과 함께 영화보러가서 예고편을 보고 꽤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강남1970을 봤다. 사실 나도 그다지 많은 정보를 가지고 본 영화는 아니었다. 이런 느낌의 영화일거라고 추측은 했지만, 예컨대 감독이 로 유명한 사람이었다거나, 이만큼이나 선정적이고 잔인한 씬이 넘쳐흐른다는 것은 예상치 못했다. 영화는 잔인하고 텁텁하다. 밝고 명랑하고.. 그런 종류의 감정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듯한 내용의 연속이다. 2. 스토리는 매우 단순명료하다. 1970년대, 영등포의 동쪽이라 '영동'이라고 불리던 시절의 강남을 배경으로 그 '남서울'에 걸려있는 수많은 이권과 돈을 걸고 벌이는 권력자들 간의 다툼, 그리고 그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