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블루투스 셀카봉

한창 준비 중인 유럽여행!! 그 중, 지금까지 계속 하나쯤 가지고 싶었던 셀카봉을 샀다. 적당한 가격대에 품질도 나쁘지 않은 셀카봉을 원했는데, 어디선가 받은 셀카봉 하나가 너무 싸구려라서 결착도 잘 안되고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아서 창경궁에서 잔뜩 실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문득 어디선가 샤오미 셀카봉을 본 기억이 나서 구매. 샤오미라고 하면 최상의 품질은 아니지만 항상 그 가격 주고 산 물건 치고는 높은 만족도를 주곤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믿고 사는 브랜드가 되었다.


[내부링크] 유럽여행기 카테고리 - 아직 업로드 전!



샤오미 파워뱅크(외장배터리)를 구매하면 자주 볼 수 있는 상자. 샤오미의 전반적인 박스 디자인 기조인 것 같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한때 파워뱅크에 옛날 아이폰처럼 제품 디자인을 프린트해넣었던 것 같은데(일시적으로 취했던 과도기적 디자인인 것 같다) 둘 중 어떤 것이 낫냐고 물으면 이 쪽이 훨씬 낫다. 애초에 샤오미 디자인은 심플한게 매력이니까.



한국 공식 수입품에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양이다. 애초에 샤오미 제품은 국내에 단일한 경로로 들어오는게 아니고 보따리 장사처럼 여기 저기에서 소규모로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즉, a/s는 큰 기대 하면 안된다. 뭐 사실 전자제품이라고 부르기도 미묘한 셀카봉에 a/s까지 바라지 않기도 하고. 만원 정도 가격에 셀카봉이면 정말 허망하게 몇 달 만에 망가지는 것만 아니면 망가지고 새로 사도 될 가격이다. 나는 에누리닷컴에서 그냥 최저가 찾아서 그레이 있는 곳을 보다보니까 티몬이 제일 싸서 거기서 구매했다.



아주 살짝 천 느낌이 나는 비닐 봉지에 들어있다. 나는 그레이 색상을 선택해서 뒤로 회색이 살짝 보인다. 포장을 벗겨내면 생각보다 견고한, 그리고 마감이 괜찮은 셀카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건전지식일줄 알았는데(그 정도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샀다..) 의외로 마이크로USB를 연결해서 충전하는 방식이다. 건전지라는 녀석이 꼭 필요없을 땐 여기저기 굴러다니다가 필요하면 안보이는 녀석이라 반갑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마이크로USB 충전기는 한정되어있는데 점점 이 녀석으로 충전하는 녀석이 늘어나고 있어서 처치가 곤란해져간다. 뭐 아직 사놓고 뜯지도 않은 트론스마트 5포트 충전기를 본격적으로 개시하면 문제가 조금 나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녀석과 달리 접으면 부피가 아주 작아서 보관이 용이하고, 스트랩이 묶여있는데다가, 디자인도 심플하고 버튼이나 전반적인 완성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유럽에서 워낙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셀카봉 사용도 조금 겁이 나서 아마 사용하더라도 셀카봉에 핸드폰을 묶어서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무사히 함께 유럽여행을 마쳤으면 좋겠다!!


테스트로 몇 장 사진을 찍어봤는데 7단이라 길이도 적당하고 확실히 깔끔하게 사진이 잘 찍힌다. 내가 워낙 셀카를 못찍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보정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해서 더더욱 다행..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이미지 맵

    디지털/Gadget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