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컴퓨터에 SSD를 부착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실 갑자기 SSD를 선택한 건 다른 이유는 아니고,
오랫동안 쓰지 않을 컴퓨터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
사실 그다지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시지 않을 부모님이 쓰실 컴퓨터라
(사실 사양을 조금 더 높이려고 하면 메인보드부터 모조리 갈아내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
고민하다가 가격 대비 체감이 가장 크다는 SSD를 부착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래봤자 SATA3를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라 SATA2인게 함정..
두근 두근 언박싱의 현장.
데스크탑에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가이드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가이드없이 얹어놓고 쓰시는 분들도 많긴 했지만..
참 열심히 포장되어있는 스스디
요러코롬 자태를 드러내다!
사실 가격에 비하면 그다지 별거 없는 포장의 850프로이긴 합니다만,
가만 보아하니 830? 840? 부터 계속 유지해온 포장이더군요.
상자를 열어내면 다 필요없고 일단 SSD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드디스크처럼 투박하지도 않고 굉장히 예쁘장하게 생겼고,
무엇보다 가볍습니다!
데스크탑용으로는 체감할 일도 없지만 노트북에 쓰면
속도 뿐만 아니라 배터리나 무게에서 큰 이득이 있겠더군요.
그 외 구성품.
SATA 포트가 부족해서 CD롬을 제거해버렸고
그래서 저 CD는 써먹어보지도 못했고..
삼성 매지션 설치 링크는..
한국어 버전 상품소개에 없어서 멘붕하다가 구글에서 검색해서 받았습니다.
..만은 다운로드 받은 경로가 850프로 영어 상품소개 페이지인건 함정;; 이게 무슨 차별인지..
그리고 Samsung SSD activated 스티커는 아직도 안붙이고 잘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붙여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이 오래된 컴퓨터에 얼마나 달아놓겠느냐 싶어..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여기에 달아놓고 갈 하드인데
마음놓고 붙여버리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_-;
어차피 스티커도 2개이니 다음 컴퓨터에도 달아주면 되는 일이고.
요건 가이드.
투박한 가이드이긴 하지만 제역할은 잘 해냅니다.
하드를 2개까지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어차피 부착할 하드가 하나 뿐이니 패스.
일단 사용하는 사진은 없는데 체감 성능은 기존 웬디 하드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확실히 SSD가 좋긴 좋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큰 파일을 옮길 일이 많지 않아서 전송 속도 자체의 차이보다는
부팅 속도라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빠릿함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전 웬디 하드에서 켜는 PC버전 카톡과
SSD에서 켜는 PC버전 카톡의 성능차이는 -_-;; 상상 이상입니다..
SATA3의 속도를 경험해본 적도 없긴 합니다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체감 성능차의 가장 큰 이유는 랜덤액세스(?) 때문이라고 하던데
SATA2와 SATA3에서 랜덤액세스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가격이 비싸서 840 프로를 사는게 나을 수도 있겠지만..
10년 보증이 생각보다 훨씬 든든하더군요. 특히 삼성의 보증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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