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삼촌, 2012. 8. 18


재수생이 무슨 된장질인가 싶지만서도 보시다시피 된장질이라고 하기엔 가격이 싸요. 벽면에 보면 S몇 반 이런 쪽지가 잔뜩 붙어있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종로학원 학생들이 매우 애용하는 그런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야 시작한지 몇 달만에 처음가본 거긴 하지만. 되게 좋더라구요. 생각보다 분위기도 되게 아늑하고 좋아요. 무엇보다 커피가 가격대비(대비 없어도!) 맛이 굉장히 좋아요. 으하하. 다들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먹는게 대세라고 하던데 저는 제 신조(...)대로 카라멜 마키아또를 먹어봤어요. 다음엔 자바칩 꼭 먹어봐야지.


남자 세 명이서 즐겁게 커피를 빠는 장면(..) 입니다. 커피는 진짜 맛있었어요. 블로그에 차마 쓸 수 없는 오글거리거나 창피하거나 민망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ㅋㅋㅋㅋ 저로서는 멘탈에 데미지도 입을 뻔! 했지만 되게 재밌더라구요. 친구들끼리 이런데 가보는건 처음이라 *-_-* 앞으로 애용해야지! 라지만 혼자 갈 일은 없으니 친구들이 안간다면 당연히 저도 안가게 되겠죠 뭐(...)


아... 블로그에 이런 일상글 올리는게 얼마만인가요. 왠지 모르지만 혼자서 감동의 도가니 *-_-* 아무래도 사진같은건 툭툭 던질 수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쪽에 많이 올리게 되더라구요.. 특히 트위카 지운 이후로는 페이스북에 집중 사격 중입니다. 헤헤. 쨌든 뭐 어지간하면 대치동이 그다지 올일이 많은 지역은 아니고 현역 고딩들이라면 재수학원이 몰려있는 대치동 땅을 밟을 일을 없게 하는게 좋겠지만(휘문고를 비롯한 대치동 내의 강남 학교들은... 제외.. -_-;).. 혹시나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맛! 있! 음!

소민(素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kimv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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